김길자 천안시의원 “대기업 유치해 경쟁력 강화해야”

본회의 5분 발언 통해 '투자유치' 정책 제안

2025-01-09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김길자 천안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쌍용1·2·3동)은 9일 “대규모 투자기업을 유치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뛰어난 교통·산업 인프라를 갖췄음에도, 대규모 투자유치 실적은 타 지자체와 비교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김길자 의원은 이날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전략적 대기업 투자유치 정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천안은 지난해 경영성과 부문에서 비슷한 재정과 인구 규모의 인근 지자체보다 성과가 뒤처졌다"며 "이는 대기업 유치와 같은 경제성장 동력이 부족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충북 오송 바이오산업단지 등을 언급하며 "이들 사례는 기업 유치를 위한 체계·전략적인 지자체의 노력이 만든 결과"라고 했다.

김 의원은 "천안시는 최근 성환종축장 이전 부지가 국가산업단지 지정이라는 기회를 얻었음에도 이를 활용한 대규모 투자유치에서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천안의 투자유치 인센티브는 주변 지자체와 비교했을 때 매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순히 정주 여건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기업들이 천안을 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지원 정책과 장기적 비전을 제시해야 대기업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천안만의 강점을 활용할 전략 도출 ▲파격적이고 차별화된 투자유치 인센티브 제공 ▲전문성과 홍보력을 갖춘 전담 조직 신설 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천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제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천안의 미래를 위해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