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황 한효진 원장 연임...대전시 산하기관장 재신임 기조 이어지나
김 원장 임기 1년 연장 확정 백운교 일자리진흥원장 이어 두 번째 연임 올 상반기 임기 만료 기관장 4명 거취 촉각
2025-01-14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김기황 한국효문화진흥원장을 재신임했다.
14일 대전 관가에 따르면 지난 12일 임기 만료 예정이던 김기황 원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임기가 1년 연장된 김 원장은 2026년 1월까지 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10월 백운교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에 이어 두 번째 연임 사례다.
정가 안팎에선 민선 8기 후반부를 달리고 있는 이장우 시장이 변화보단 조직 안정성에 방점을 찍고, 내년 지방선거 시즌을 대비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인적 쇄신 카드를 들기엔 메리트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 시장이 올 상반기(6월) 임기가 종료되는 기관장들에 대한 재신임 기조가 이어질지에도 시선이 모아진다.
시에 따르면 상반기 임기 만료를 앞둔 산하기관장은 총 4명이다.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을 비롯해 권득용 대전디자인진흥원장,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3명은 오는 4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이갑재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이응노미술관) 대표이사도 5월 임기가 종료된다.
이들 모두 혼란했던 민선 8기 전환기 속에서 내부 조직 결속력을 다지고 현장 소통 강화, 각종 성과 등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산하기관 간부는 "기관장 비위행위로 인한 사회적 물의 또는 돌발변수가 없을 경우 현 기관장의 재임용이 무난한 수순으로 점쳐지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