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유성사랑 주소갖기’ 사업 추진

지역대학 대상 찾아가는 전입창구 운영

2013-03-18     최온유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애향심 고취와 인구 유입 유도를 위해 실거주 미전입자를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유성사랑 주소갖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유성사랑 주소갖기’ 사업은 충남도청의 내포이전, 세종시 출범에 따라 대전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에 따라 대전시의 ‘대전 주소갖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대전시와 함께 추진하는 우리지역 주소 갖기 사업이 내가 사는 곳의 주인으로서 책임의식과 자긍심을 높일 뿐 아니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체 의식을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지역 인구가 국회의원, 지방의원 의원 수 증원, 재정지원 등의 기준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 자원이 됨에 따라 구는 새학년이 시작되는 3월 대학생을 중심으로 주소 갖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학교와 총학생회와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오는 19일부터 4월 5일까지 유성구 소재 대학교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전입창구를 운영한다.

전입 창구는 19, 20일 침례신학대를 시작으로 ▲대덕대 21, 22일 ▲한밭대 25, 26일 ▲KAIST 27~29일 ▲충남대 4월 3~5일 순으로 대학 캠퍼스 내 기숙사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학생들이 찾아가는 전입창구를 통해 전입 신고서를 제출하면 동 주민센터에 전달돼 다음날 처리되며 처리 결과를 문자메시지(SMS)로 알려주게 된다.

구는 연구소, 원투룸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거주지역 주소 갖기 홍보를 확대하는 등 연중사업으로 주소갖기 사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