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대선 꿈꾸나... 이재명 충청권 외곽조직 속속 출범
기본사회 대전본부, 더민주대전혁신회의 등 활동 본격화 양극화 해소, 먹사니즘 등 이 대표 가치실현 전위부대 역할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충청권 외곽조직이 속속 출범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성사 가능성이 있는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인다.
지난 18·19일 양일간 대전에선 더민주대전혁신회의, 기본사회 대전본부가 잇따라 출범했다.
이들 두 조직은 이 대표의 조직 및 핵심가치를 구현하는 전위부대란 점에서 주목된다.
먼저 기본사회 대전본부는 양극화 해소와 ‘먹사니즘’을 핵심으로 하는 이 대표의 가치를 실천하는 조직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총선 당시 기본소득·기본주택 확대 등 기본사회 5대 공약을 내세웠음은 물론, 민주당 강령에도 이 정신을 담는 등 무한 애정을 보여왔다.
19일 대전 유성문화원에서 공식 출범한 기본사회 대전본부 상임대표는 박종래 전 대덕구 지역위원장이 맡았다. 사무국장으론 이경수 전 대덕구의원이 활동한다.
공동대표는 이 대표의 ‘입’ 역할을 했던 이경 전 중앙당 상근부대변인과 전병덕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김창관 전 서구의회 의장, 성광진(사)대전교육연구소 소장, 정유선 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선임됐다.
기본사회 대전본부 출범식에는 김세준·정균승 기본사회 부이사장,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등 이 대표 측근 그룹이 대거 얼굴을 비췄다.
또 당내 최다선인 추미애 의원을 비롯해, 박정현·장종태·박범계·황정아·박용갑 의원 등이 축하영상과 축전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박종래 상임대표는 출범선언을 통해 “기본사회 정책과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시민 교육을 활성화하여 함께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미력이나마 돕겠다”고 말했다.
하루 전인 18일에는 이 대표의 외곽조직으로 알려진 더민주대전혁신회의가 한밭새마을금고 9층 아트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조성칠 전 대전시의회 부의장이 상임대표를 맡았고, 송상영 중앙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이동곤 조승래 의원 정무특보, 주정봉 대전시당 부위원장 등이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더민주대전혁신회의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 완전한 민주공화국 건설 매진▶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억강부약 대동세상 건설 ▶ 1인 미디어 시대에 부합하는 플랫폼 정당으로 민주당 혁신 등의 5대 행동강령을 발표했다.
한편 더민주대전혁신회의는 차기 대전시장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중앙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에서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차기 지방선거 조직으로 활동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