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천댐, 주민들 요구 외 추가 지원 발굴” 지시...1000억 한도 내

20일 2025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2025-01-20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청양 지천댐 관련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요구하는 것 외에 추가 지원 가능한 것을 발굴할 것”을 지시했다.

김태흠 지사는 20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25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중 김영명 환경산림국장에게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충남에서 추가 지원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환경부는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 확대를 위한 '댐건설·관리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지난 16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행 규정에 따를 경우 ▲지천댐 ▲수입천댐 ▲동복천댐 ▲아미천댐 ▲단양천댐 등 5곳 기후대응댐은 현재보다 2배 상향된 600~800억 원의 범위에서 정비사업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천댐의 경우 770억 원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이에 김 지사는 하수도 보급률이 전국적으로 도가 낮은 것을 설명하며 기후위기 대응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부여군청양군·부여군의 의견을 수렴하고, 1000억 원 한도로 지원할 부분을 발굴할 것”을 지시했다.

계속해서 “기재부와 환경부에서 답을 얻어오고, 주민들께서 원하지만 정부에서 못해주는 부분을 도에서 최대한 지원할 계획을 발굴해 주민들께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도는 2월 중 지천댐 추진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며, 3월 중 주민들에게 홍보물을 배부하고 우수지역 댐 견학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