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이종수 교수, ‘Advanced Science’ 논문 게재

2025-01-21     이성현 기자
충남대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는 수의과대학 이종수 교수팀이 성균관대 임용택 교수팀이과 서브유닛 백신의 면역반응 극대화를 위한 백신보조제 ‘IM-Gel(NP-TLR7/8a) system’을 신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Advanced Science’에 지난 13일자 온라인 게재됐으며 충남대 성예빈 박사과정생이 공동 제1저자로, 이종수 교수와 임용택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서브유닛 백신(subunit vaccine)’은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데 필요한 병원체의 정제된 단백질(항원)을 포함하는 백신으로써 질병을 일으킬 위험이 없으므로 전체 병원체를 포함하는 백신보다 더 안전하고 안정적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B형 간염백신이 대표적인 서브유닛 백신 중 하나이다.

이러한 서브유닛 백신에는 백신의 효능을 증강시키기 위해 ‘백신보조제(Adjuvant)’ 성분이 들어가는데 백신보조제 개발 시 백신의 면역원성 향상, 장기 면역의 유도, 세포성면역의 증강 및 바이러스 변종에 대한 적응력 증대 등 보조제의 효과 개선과 향상을 위한 부분들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공동 연구팀은 실제 바이러스 감염을 모방해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백신보조제 ‘IM-Gel(NP-TLR7/8a) system’을 개발했고, IM-Gel system에 의한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항원과 SARS-CoV-2 항원의 면역원성 증강, 장기면역 반응의 효과적인 유도, 다양한 바이러스 변종에 대한 폭넓은 방어 효능 등을 이번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연구팀은 “새로운 IM-Gel(NP-TLR7/8a) system이 백신항원에 대한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보호 면역을 유도할 수 있어 향후 서브유닛 백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차세대 범용 인플루엔자 백신의 개발 및 SARS-CoV-2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