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런’, 국내 최초 무릎 재활 디지털 치료제 허가 기대
선문대 남연교 교수 대표 “치료 과정 개선” 식약처 임상시험계획 승인...상용화 목표
2025-01-22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고령 환자들의 무릎 재활운동을 효과적으로 돕는 디지털 소프트웨어 ‘리런’이 국내 최초 무릎 인공관절 수술 디지털 치료제로 허가받을지 주목된다.
선문대학교는 남연교 교수(물리치료학과)가 대표로 있는 리런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디지털 치료제 탐색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탐색 임상시험 이후 상용화되면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디지털 치료제로 허가받는다.
리런의 디지털 치료제는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환자가 기존 재활 방법의 한계를 넘을 수 있도록 돕는다.
리런은 단순한 운동 제공을 넘어 환자가 시간·장소 제약 없이 맞춤형 재활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관절 가동범위 증진과 근력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환자가 집에서 쉽게 재활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리런은 환자 심리상태를 정량·정성적으로 분석해 불안을 줄이는 1:1 맞춤형 치료 계획을 제시한다. 재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개인적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이번 탐색 임상시험은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서 50세 이상 무릎관절 전치환술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시험군은 리런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디지털 재활운동을 수행하고, 대조군은 기존 재활치료와 자가운동을 병행한다.
남연교 대표는 “무릎 수술 환자의 치료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경제적·물리적 부담을 줄이겠다”며 “모든 환자가 성공적으로 재활을 마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