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 정계 진출 시사
일단 카이스트 '대전시 전략사업연구센터장' 복귀 "정치 안할 생각이었는데...생각이 바뀌어" 정계 진출 여지도 남겨
2025-01-22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1년 2개월간의 근무를 마치고 시청을 떠난다.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 카이스트 복귀와 정계 입문 등 다양한 가능성도 열어놨다.
장 부시장은 22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취임 후 지금까지 대전을 대외적으로 국제적으로 알리는데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며 퇴임 소회를 밝혔다.
장 부시장은 2월 중 카이스트 내 '대전시 전략사업연구센터장'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센터는 시와 카이스트 간 연계 및 연구사업들을 관리하고 추진하는 기관이다.
그는 "처음 취임할때 약속 드렸던 것이 다른 분들이 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했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자리를 잡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산단도 처음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안산산단 또한 최대한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니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계 진출을 시사하기도 했다. 장 부시장은 정계 진출 계획에 대한 질의에 "취임때는 절대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며 "개인적 안위보다는 국가와 대전, 지역사회를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여운을 남겼다.
한편 장호종 부시장 후임으로 내정된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내달 3일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