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노후화된 역전지하도상가 봄맞이 새단장

명품 화장실 준공, 꽃 벤치 조성 등

2013-03-20     김거수 기자

원도심활성화 시책이 대대적으로 추진중인 가운데 지난 1981년 준공돼 시설이 노후화된 역전지하도상가에 봄맞이 새단장이 한창이다.

20일 대전시설관리공단(이하“공단”)에 의하면 상가내 화장실을 백화점에 버금가는 현대식 화장실로 리모델링하고, 벤치주변에 화분을 조성하고 음악방송을 선사하는 등 여유와 즐거움의 공간으로‘재탄생’중이라고 밝혔다.

한종호 공단 이사장은“역전지하도상가 내 다양한 문화축제행사와 고객이벤트 및 정기세일을 지속 추진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상가1번지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통행로와 점포 조명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해 어둡고 칙칙했던 상가이미지를 환하게 바꾸는 등 하나하나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대전역 및 역전시장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통용할 수 있게 하고, 공영주차장 주차권을 무료 증정하고,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배기휀을 상시 가동하는 등 이용객의 편의 제고에 갖은 힘을 쏟고 있다.

지하상가를 이용하는 한 시민은“예전에는 그냥 지나치기 바빴는데 지하상가에 활짝 핀 봄기운을 느끼려 벤치에 앉아 쉬기도 하고 주변 곳곳을 둘러보게 된다”고 말하며, 지하상가의 변신에 반가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