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아산시장 재선거’ 본선 대진표 ‘윤곽’

민주당 오세현, 국민의힘 전만권, 새민주 조덕호 ‘3자 구도’

2025-01-25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 본선 대진표 윤곽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공천을 마무리했고, 국민의힘도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 제3지대에선 새미래민주당이 후보를 배출해 이번 선거는 3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오세현 전 아산시장, 국민의힘은 전만권 아산을 당협위원장, 새민주는 조덕호 새민주 충남도당 위원장을 선거 주자로 확정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오세현 후보를 단수 추천해 일찌감치 선거를 준비해 왔다. 오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현역 아산시장으로 출마했지만, 국민의힘 소속이던 박경귀 전 시장에게 졌다.

오 후보는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 시장의 거짓·독선으로 성장이 멈춘 아산을 다시 회복시켜 다시 뛰는 아산을 만들겠다"며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25일 3자 경선(맹의석, 이상욱, 전만권) 결과 전만권 후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향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받으면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전 후보는 천안시 부시장 등을 지낸 관료 출신으로, 지난 총선에서 아산을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전 후보는 지난 7일 재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한 행정의 연속성"이라며 "위기관리형 시장이 돼 정치화된 행정을 재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새민주에선 조덕호 위원장이 지난달 20일 단독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름을 알리고 있다. 조 후보는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정무보좌관을 역임했으며, 지난 총선에서 새로운미래 아산갑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경험이 있다.

조 후보는 지난해 11월 도당 창당대회를 연 자리에서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춘 후보가 시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며 ”시민과 잘 소통할 수 있는 능력 있고 실력을 갖춘 사람이 반드시 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재선거는 박경귀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잃으면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