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단체장 전원, 윤 대통령 접견 추진
2025-01-31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충청지역 광역단체장 전원이 윤석열 대통령 접견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인간적 신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현직 대통령과의 관계 등에 대한 고뇌가 녹아낸 결정으로 풀이된다.
3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 된 윤 대통령의 일반 접견이 가능하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참모들은 이날 윤 대통령을 만났다.
이에 맞춰 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 역시 윤 대통령 접견을 추진 중이다.
시도지사협의회 측은 대통령 비서실에 대통령 접견 신청 의사를 전달하고, 단체장들의 의사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 12명의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중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등은 접견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은 앞서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심각한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지적, 이번 윤 대통령 접견에 적잖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장우(대전)·최민호(세종)·김태흠(충남)·김영환(충북) 등 충청권 시도지사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내고 윤 대통령 수사의 정당성 훼손 우려를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당시 입장문에서 “윤 대통령 구속과 강제구인 시도는 심각한 인권 침해·탄압으로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절차적 정당성, 무죄 추정 원칙을 무시한 사법체계 붕괴는 사회 갈등과 혼란을 야기한다. 사법 정의 구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