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숙 세종시의원, "상가 공실 문제 해결, 2025년을 원년으로"

- 실효적인 정책 설계와 예산 투입 촉구

2025-02-04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효숙 세종시의원(나성동, 더불어민주당)은 4일 제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세종시의 심각한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효숙 의원은 "세종시의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실효적인 정책 설계와 예산 투입, 그리고 전담 조직 구성"을 강조해 "세종시의 상가 공실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효숙 의원은 세종시가 인구 39만의 행정수도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상가 공실률 전국 1위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했다.

그러면서 "기회 있을 때마다 여러 해법을 제안했지만, 올해 시 주요 업무계획을 확인하니 대책은 전무하고 상가공실박람회 성과 홍보만 언급돼 있다"며 시의 안일한 태도를 비판했다.

아울러 "경기 침체와 인구 정체 등으로 상가 공실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을 우려하며, 3가지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세종시의 높은 창업 열기를 고려하여 대형 공실 상가를 활용, 창업자들에게 저렴한 공간을 제공하는 '세종형 창업지구' 조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세종시는 매년 약 1,800개의 기술 기반 업종이 창업될 만큼 창업 열기가 높지만, 창업키움센터는 단 15개 기업만 수용 가능한 상황"이라며 '세종형 창업지구' 조성을 통해 창업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공실 해소와 상권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세종시에 상설 오픈런 공연장이 없는 현실을 지적하며, 공실 상가를 활용하여 공연 및 전시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더나아가 "공실 상가를 활용해 공연 및 전시 공간을 조성하면 공실 해소는 물론 상권 활성화와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한 전담 TF팀 구성을 제안했다. "소상공인과 상권육성팀 단 5명의 직원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며 "상가공실박람회가 예산 편성 및 정책 수립에서 후속 조치로 이어지지 못하고 일회성에 그친 것도 현 조직의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상가 공실 문제는 복합적인 사안으로 관계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수적"이라며 전담 조직과 추진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김효숙 의원은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2025년을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의 원년으로 삼아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