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예비 신입생 대상 ‘배재안항캠프' 개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가 2025학년도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배재대‧배재학당을 알리는 ‘배재안항캠프’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했다.
이번 배재안항캠프는 1885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교육기관 배재학당의 역사를 돌아보고 예비 대학인의 자아탐색, 대학 적응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추진된 ‘배재안항캠프’는 배재대가 리더와 참여자가 동반성장하는 ‘안항(雁行)교육’이 중심이 됐다.
‘안항교육’은 기러기 떼가 ‘V자 편대’로 무리지어 목적지까지 함께 비행하는 특성에서 착안해 리더 1명이 무리를 이끌기보다 구성원이 돌아가면서 리더를 더처해 구성원 모두 낙오 없이 긴 여정을 완주하는 배재대 고유의 학생 성공 모델이다.
특히 올해 캠프는 배재학당 창립 14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배재학당이 끼친 영향력을 살피는 특강과 활동이 마련돼 예비 신입생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의 배재학당 설립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배재학당의 숨겨진 비밀’과 ‘배재 맛보기 강의’ 등으로 배재대‧배재학당에 대한 일해를 높이고 대학생활에 필요한 학사, 장학제도 정보를 전달했다.
예비 신입생들은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민족시인 김소월의 ‘진달래꽃 초판본’, 우리나 최초의 그랜드 피아노, 고종이 하사한 배재학당 현판 등을 둘러보며 배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둘러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배재 창립 140주년을 맞는 올해 신입생이 될 여러분을 ‘신교육‧신문화의 발상지’ 배재학당에서 만나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배재의 역사와 자긍심을 알고 대학의 여러 유용한 정보를 획득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배재대는 배재안항캠프 참여자를 대상으로 배재대 마스코트인 ‘나섬이’ 굿즈를 전하며 애교심 함양을 도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