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월대보름, '제2회 전국연날리기대회' 성황리에 개최
2025-02-0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2월 8일,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의 대표 명소인 이응다리와 남측보 광장에서 '제2회 전국연날리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액운을 없애고 소원을 이루는 뜻깊은 날, 행사에 참여한 모든 가정에 행운과 기쁨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은 "시민들의 희망과 염원을 담아 높이 날아오르는 연처럼, 올 한 해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세종시의회 신년 화두인 '노적성해'를 언급하며 시민들과 함께 결실을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세종시의 모든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기를 바란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까지 함께 참여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어우러져 전통문화를 즐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작년에 이어 세종문화원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2,400여 개의 연이 무료로 배포된 가운데, 일반부 연 높이 날리기와 창작연 날리기로 나뉘어 진행된 연날리기 대회는 참가자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엿볼 수 있었다.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의 후원으로 마련된 전통 먹거리 장터에서는 부럼, 수정과, 바람떡 등이 제공되어 풍성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으며, 윷점, 윷놀이, 소원지 쓰기, 비사치기 등의 놀거리 마당과 북청사자놀음, 판굿, 대동놀이, 강강술래 등의 달맞이 공연은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