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대전종합사회복지관, 가족돌봄아동 멘토링 프로그램 결연식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초록우산 대전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정연)은 지난 8일 토요일, 복지관에서 ‘멘토링 프로그램 결연식’을 진행하였다.
‘멘토링 프로그램 러닝메이트’ 사업은 저소득층 아동과 성인 멘토를 1:1로 짝을 맺어 활동하는 멘토링 활동으로 2013년부터 진행하여 올해로 11년째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다.
가족돌봄아동이란, 보호자의 질병·경제생활 등으로 보호자를 대신해 동생, 부모 등 가족 구성원을 돌보는 아동을 말하며, 보건복지부의 <2022년 가족 돌봄 청년 실태조사>에 의하면 가족 돌봄 아동·청년의 주당 평균 돌봄 시간은 21.6시간, 평균 돌봄 기간은 46.1개월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인 돌봄 활동으로는 가사, 함께 시간 보내기, 병원 동행 및 약 챙기기를 수행한다고 응답하였다.
2022년 초록우산에서는 1년 이내 초록우산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은 가족 돌봄 아동 1,494명을 대상으로 필요한 자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고, 이에 경제적 지원, 문화·여가·휴식 지원, 진로 및 취업 지원 순으로 확인되었다. 이처럼 가족 돌봄 아동은 저소득으로 인한 어려움에 더해, 가족을 돌봐야 하는 ‘보호자’의 역할까지 맡고 있기 때문에 일반 아동에 비해 여가 및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도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이에 대전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가족돌봄아동의 휴식 시간을 위해 다양하고, 활동적인 여가·문화생활을 지원하며, 올해는 특별히 다이닝브랜즈그룹의 후원을 받아 더욱 풍성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결연식은 교육, 단체 레크리에이션에 이어 멘티와 멘토가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되었으며, 최종 투표를 통해 16쌍의 짝꿍이 맺어졌다. 참여한 멘티 아동은 ‘처음에는 서로 어색했지만, 결연식의 모든 활동이 재미있었다, 좋은 멘토 선생님이 내 멘토 선생님이라 너무 좋았다’라며, 매칭된 멘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었다.
멘토들 또한 ‘눈길이 가던 멘티 아동과 짝꿍이 되어 기쁘다,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잘 진행하겠다’라며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현하였다. 가족돌봄아동을 위한 여가·문화생활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러닝메이트는 12월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