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권 아산시장 예비후보 “경찰 병원·학교 건립 집중”
경찰병원, 병상 수 고수보다 ‘신속 추진’ 제2경찰학교, 아산이 장점 많아 최적지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국민의힘 전만권 아산시장 재선거 예비후보가 11일 “초사동 일원 경찰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날 아산시청 브리핑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과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경찰병원 건립에 관해선 “공모 당시 계획대로 24개 진료과, 6개 전문센터, 550병상을 갖춘 메이저급 종합병원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경찰병원 병상 수를 고수하는 것보다는 종합병원 규모로의 빠른 추진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전 예비후보는 "지속적으로 응급의료센터와 중증외상센터 확충, 닥터헬기 배치 등을 통해 지역 의료수준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제2중앙경찰학교에 대해선 "기존 충주 중앙경찰학교 시설이 노후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아산이 최적지라고 본다"고 피력했다.
현재 제2경찰학교는 1차 평가 완료 후 올해 최종 후보지 3곳(충남 아산·예산, 전북 남원) 중 1곳 선정을 남겨두고 있다.
전 예비후보는 “아산시는 국유지 비율이 높고, 공법상 제한사항이 없다”며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예산 확보 방안에 관한 질문에는 "정부 추가경정예산과 경찰청 예비비 등을 확보해 기본설계부터 빠르게 시작하고, 지방부담금 400억 원을 먼저 사용하는 등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전 예비후보는 “행정안전부 출신인 제가 폭넓은 인맥과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했을 때 충분히 승산 있는 싸움”이라며 "예산 확보와 신속한 절차 진행을 통해 시민들에게 확실한 변화를 보여주겠다"고 역설했다.
전 예비후보는 아산 도고면 출생으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 천안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국민의힘 아산시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