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유사(짝퉁) 한나라당’주의보! 발령"

‘유사 한나라당’ 컨셉을 도용하고 있다고 비판

2006-05-26     김거수 기자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 선거대책본부는 염홍철후보를 겨냥해 "유사(짝퉁) 한나라당’주의보! 발령"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 선거대책본부는 26일 성명을 내고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열린우리당 "염 후보는 스스로 열린우리당 소속임을 외면하고 있어 가짜휘발유를 연상케 한다"며 "교묘한 포장술로 대전시민을 속이려는 염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냉정한 심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대책본부는 열린당 후보들이 한나라당 후보인 것처럼 위장하는 행위가 크게 늘고 있다"며 "선거일까지 '한나라당 위조상품(짝퉁)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선거대책본부는 "열린우리당의 상징색은 노랑이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의 현수막과 어깨띠가 노랑인 경우는 거의 없다"며 "특히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는 현수막과 어깨띠에 당명을 교묘히 감춘 채 한나라당의 상징색인 파랑과 빨강 등으로  포장해 시민들을 속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든든한 시장’을 슬로건으로 내건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가 대표 선수급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염 후보는 철새정치를 합리화하는 뛰어난 언술만큼, 자신의 모양새를 포장하는 포장술 또한 대담하다. 마치 카멜레온을 연상케 하고 있다며 다시한번 당적변경을 문제삼았다.

염 후보는 열린우리당 당명을 아예 없앴거나 아주 작게, 색깔 포장은 한나라당의 상징인 파란색과 빨강색, 흰색을 조합해 교묘하게 ‘유사 한나라당’ 컨셉을 도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