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정권 심판·교체로 새 대한민국 건설”

더민주충남혁신회의 2기 출범식 개최 “윤석열, 사법 시스템 부정..국민 우롱” “이재명 대표와 새 대한민국 열겠다”

2025-02-16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장기수 더민주충남혁신회의(충남혁신회의) 상임대표가 16일 "정권 심판·교체를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기수 대표는 이날 천안축구센터 대세미나실에서 2기 충남혁신회의 출범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윤석열은 계엄령 선포로 사법 질서를 무너뜨리는 내란범죄를 범했다”며 “재판을 받으며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국민을 우롱하기까지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윤석열과 일당들은 사법 시스템을 부정했다”며 “부정선거의 피해망상에 빠져 국가 시스템을 부정해 이제껏 쌓아왔던 국격은 상실됐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땅에 떨어진 국격을 회복하고, 불안정한 경제를 되살려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안정은 윤석열 탄핵이 인용돼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이룰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민은 이재명 대표와 우리에게 ‘조기 대선을 통해 정권을 교체하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지난 패배의 통한을 되새기며 뼈를 깎는 각오로 새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사에는 김우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고문(서울 은평을), 허태정 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전 대전시장), 문진석 충남도당 위원장(천안갑), 이광희 충북도당 위원장(청주 서원구)을 비롯해 복기왕(아산갑)·이재관(천안을)·이정문(천안병) 국회의원, 이용길 전국비상시국회의 상임공동대표, 박정현 부여군수, 오세현 아산시장 예비후보, 전현직 시·도의원 등 민주당 당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혁신회의, 조기 대선 대비 국가 비전 제시

충남혁신회의는 이날 ‘내란 세력 척결’, ‘민주공화국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등 슬로건에 맞춰 강력한 대여 투쟁과 탄핵 인용 시 다가올 조기 대선에 대비한 국가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출범 선언문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극우세력의 친일, 반역사적 역행을 심판하고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탄핵 이후, 참여민주주의와 사회 대개혁 의제 지속 추진 ▲탄핵 연대로 결집한 힘으로 새로운 혁신 세력 구축 ▲대선 승리로 정권심판, 정권교체, 민주공화국 수호를 결의했다.

충남혁신회의는 상임위원 200명과 혁신위원 3000명으로 조직됐다. 지난달 26일 장기수 상임대표(이재명 전 대통령 후보 충남공동상황실장)와 김기두·송노섭·유승광·유창석·전문학 공동대표 인선을 마쳤다.

충남혁신회의는 이달 말까지 충남 15개 시군 전역에 조직 구성과 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회 대개혁과 연대를 통해 새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더민주혁신회의는 민주당의 네 번째 집권을 위해 2023년 설립한 조직으로, 당내 최대 조직으로 평가받는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인사가 많이 소속돼 있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탄핵정국으로 인해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더민주혁신회의가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란세력 척결하고 새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 달라”

행사에 참여한 주요 내빈들은 충남혁신회의를 향해 하루빨리 새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허태정 공동상임대표는 “하루빨리 내란을 종식하고, 제대로 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건설해야 한다”며 “앞으로 다시는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단단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것이 혁신회의의 과제”라고 밝혔다.

문진석 위원장은 “혁신회의는 당이 어려울 때마다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대한민국은 지금 위기지만, 위기는 기회다. 혁신회의가 대개혁의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광희 위원장은 “새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투쟁하는 협의회가 출범했다”며 “내란세력과 앞장서 싸우는 돌파 부대가 돼달라”고 말했다.

복기왕 의원은 “장기수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노력했고, 그 결실이 얼마 안 남았다“며 ”저 또한 장기수 동지와 손잡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문 의원은 “새 시대에 맞게 내란세력을 척결하고, 새 대한민국을 만들 기회가 오고 있다”며 “국회의원과 당원들도 그 길에 함께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이재관 의원은 “민주주의와 대한민국 정체성이 위기”라며 “혁신회의가 민주주의의 보루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김우영 전국상임대표는 특별강연을 통해 혁신회의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