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교 아산시 부시장 “국비 확보에 총력”
국비 확보 목표 ‘7000억+α’, 3트랙 전략 등 강조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이 “국비 확보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권한대행은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간부회의에서 내년 정부 예산 확보 목표를 ‘7000억 원+α’로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시는 91건 사업(신규 13건) 6621억 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전년(5134억 원) 대비 28.9% 증가한 수치다.
조 권한대행은 “신규 사업 13건의 예산은 부족한 수준”이라며 “국비 확보 목표액을 7000억 원 이상으로 높이고, 추가 사업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 예산 편성 일정을 고려해 속도감 있는 대응을 강조했다.
조 권한대행은 “5월 말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만큼, 3월 중 국비 확보 사업 명단을 확정해야 한다”며 “간부공무원들은 2~3월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회, 중앙부처, 충남도를 다각적으로 공략하는 3트랙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 중앙부처(세종), 충남도 세 곳을 동시에 공략해야 한다”며 “충남 전체 국회의원과의 협력을 위해 충남도와 공동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의 신규 사업 발굴도 주문했다.
조 권한대행은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은 타당성 용역 등 절차가 많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추진이 어렵다”며 “2027년, 2028년까지도 예상해 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권한대행은 “정부 예산 편성 흐름을 자세히 분석해 추경까지 염두에 두고 필요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며 “발로 뛰며 국비 확보에 나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