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방청석까지 앉은 황명선, "기획된 범죄, 발본색원 할 것“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황명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논산·계룡·금산)이 자신을 무고한 피의자들의 첫 공판일에 직접 참석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황 의원은 18일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을 찾아 피의자 3인에 대한 첫 공판을 지켜봤으며 이후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입장을 밝혔다.

황명선 의원은 “사문서와 공문서가 위조된 명백한 허위로 사실상 기획된 범죄”라며, “악질적 범죄 행위를 일으키는 세력에 대해 발본색원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논산경찰서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중대한 수사 결함에 대해서는 추후 감사원 등을 통해서 철저하게 규명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피의자는 지난 총선을 앞두고 출마예정자였던 황 의원이 논산시장 재직 시절 위법행위를 저질렀다며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고발했으나 혐의없음으로 종결됐고, 이후 충남지방청 반부패 수사팀에서는 이들을 증거위조 등 무고 혐의로 기소해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재판에서는 피의자 한 명에 대해 검찰이 징역 2년, 추징금 66만원을 구형했으며 나머지에 대해서는 추가 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