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지용시낭송협회, 변규리 원장 초청 시낭송 교육 성황
- 13명의 회원 참석, 시낭송의 기술과 예술적 깊이 더하는 시간 가져 - 2분 스피치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님의 침묵' 낭송 지도 받으며 즐거운 분위기 연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서정시인 정지용 생가 문학관에서 18일, 옥천지용시낭송협회 회원 등 13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규리 시낭송아카데미 원장의 특별한 시낭송 교육이 진행되었다.
변규리 원장은 이날 교육에서 시낭송이 단순히 좋은 목소리만으로 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기술과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감동을 선사하는 종합 예술임을 강조했다.
그는 "포즈, 표정, 이미지, 비언어적 요소, 재해석 등 시낭송의 깊이를 더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하며, 이러한 요소들이 잘 갖춰졌을 때 비로소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변 원장은 "시낭송가의 품위와 절제미를 강조하며, 무대 위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품위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학 분야의 최고 장르를 이끌어가는 사람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석한 회원들은 2분 스피치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을 지도받으면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시낭송의 매력에 푹 빠졌다.
옥천지용시낭송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회원들의 시낭송 실력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낭송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는 박호희 회장, 김홍란 부회장, 오종란 사무국장, 김기복, 김경숙, 김기정, 안미자, 이영애, 이예순, 정춘옥, 한선자, 최형순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