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재학생 해외취업 ‘탄탄대로’
한국영상대-소라지마 스튜디오 가족회사 협약 체결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가 일본 웹툰 제작사 소라지마 스튜디오(SORAJIMA, 대표 마에다 주로)와 가족회사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영상대학교 재학생들은 이번 협약으로 일본 웹툰 시장으로의 취업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영상대학교는 이번 가족회사 협약을 맺으며 소라지마 스튜디오와의 첫 번째 발걸음을 내디뎠다. 웹툰웹소설 융복합계열의 만화웹툰전공 및 게임애니메이션학과 재학생과 졸업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일본 웹툰 시장의 취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소라지마 스튜디오는 일본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11개국에 매년 45개 이상의 웹툰 작품을 유통하는 일본의 대표 웹툰 제작사로 한국영상대학교와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다 올해 가족회사 협약을 맺게 됐다.
취업설명회에서는 일본 소라지마 스튜디오의 담당자들이 직접 회사 소개와 구인 인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일본 웹툰 시장의 현황과 취업 조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설명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작품 스타일, 근무 조건, 연봉 등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물으며 일본 웹툰 제작사에서 직접 일할 기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만화웹툰전공 재학생 김OO학생은 “이러한 실제적인 취업설명회를 통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부분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 소라지마와의 협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일본 취업 기회가 더욱 현실적이고 구체적이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국영상대학교의 꾸준한 글로벌 인재 양성 정책으로 인해 현재 일본 웹툰웹소설 시장에서의 국내 학생들의 인지도는 꾸준히 올라가는 중이다. 한국영상대는 2023년부터 일본 만화·웹툰 산업체와의 꾸준한 교류를 통해 심화과정 학생들에게 해외 웹툰 시장을 소개하고, 해외 취업 시장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는 중이다.
특히 2022년에는 일본의 대표 만화 출판사 코단샤(講談社)와 카도가와(KADOKAWA)가 방문했으며, 2023년에는 소라지마(SORAJIMA)와 콘텐츠랩블루 제팬(Contents Lab Blue Japan) 등이 한국영상대를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변해가는 해외 웹툰 시장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소라지마와의 가족회사 협약은 웹툰웹소설 분야의 우수 인재들이 글로벌 웹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상징한다. 소라지마 스튜디오 역시 한국영상대학교의 인프라와 재학생, 졸업생의 실력을 감탄하며 협약을 통한 협업을 기대했다.
소라지마 담당자는 “한국영상대 학생들의 뛰어난 실력에 감탄했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많은 학생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싶다”며 “협약을 통해 한국영상대학교 학생들의 실력에 소라지마 스튜디오의 국제 시장 인지도를 활용한다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앞으로의 교류를 기대했다.
국제교류처 박현아 처장은 “한국영상대학교는 그동안 꾸준히 졸업생들의 해외 진출 취업처를 발굴하고 있다. 이번 소라지마 스튜디오와의 협약도 그 일환 중 하나로 학생들에게는 좋은 취업처를 제공하고 가족회사에게도 우수 인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영상대학교 웹툰웹소설 융복합계열은 2026학년도부터 45명의 학생을 모집하여 글로벌 웹툰시장을 대비한 심화교육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글로벌 IP 개발, 글로벌 취업 준비 등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웹툰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잇는 기회를 얻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