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대학원생 제작 장편영화 ‘로망스’ 27일 개봉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는 마이스터대학원 원생들이 기획, 연출, 촬영 등을 맡아 주도적으로 제작에 참여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로망스>가 오는 27일 전국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문예원과 박상남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사랑에 서툰 두 청춘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리며, 따뜻한 감성과 유머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번 <로망스> 제작은 한국영상대학교 마이스터대학원의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원생들은 초기 기획 단계부터 기획서 작성, 콘티 구성, 배우 캐스팅, 촬영 진행, 후반 편집에 이르기까지 각 전공교수들의 지도를 받으며 전반적인 영화 제작을 직접 이끌었다. 연출을 맡은 한만택 감독(대학원 2기)은 “오랫동안 영화계에 몸을 담았지만 대학원에 와서 영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된 것이 이 영화 제작의 시작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로망스>는 특히 한국영상대학교의 전폭적인 제작 지원과 더불어‘멜로망스DAO’라는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을 통해 제작된 첫 번째 상업 영화 프로젝트로도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DAO 시스템을 활용하여 팬들과 투자자들이 투표 및 의견 제시를 통해 영화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영화 산업의 새로운 제작 모델을 제시하며, 앞으로의 변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시도는 역시 대학원생인 정석현(대학원 2기) ㈜필름에이픽쳐스 대표가 주도하였다.
영화는 소셜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청춘들의 다양한 연애 방식을 인간미 넘치는 스토리로 담아냈으며,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새로운 시도와 신선한 감각을 더한 <로망스>는 관객들에게 따뜻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망스>는 새 학기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개봉되어 연인과 친구,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국영상대학교 마이스터대학원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영화 제작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영상대학교 마이스터대학원은 고숙련 전문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교육 기관으로 교육부의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으로 선정되어, 직무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실감형융합콘텐츠 계열은 영상의 다양한 장르와 디지털 콘텐츠를 융합하여 미래에 맞는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고숙련 콘텐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