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의료관광사업, ‘K-FARM’ 지자체 협력사업 선정
국비 49억 5000만원 확보.4개 지자체 연계 추진
대전시가 추진 중인 의료관광사업이 최근 중앙부처의 각종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사업추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한‘2013 지자체간연계협력사업’공모에서‘K-FARM누리사업(농촌체험의료관광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양규 시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대전의료관광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추진할 메디컬스트리트 조성 및 유성온천치료건강거리조성, 오감만족 힐링 사업 등 굵직한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추진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자체간 연계협력 사업은 지자체간 경계를 넘고, 상호협력을 통해 인근 지역 간 소통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공모한 사업이며, 총사업비의 90%가 국비로 지원된다.
사업공모는 전국 122개 지자체에서 57개 사업을 신청, 33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대전시는‘지자체간 벽허물기 및 지역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6차 산업’이란 내용으로 응모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K-FARM(Korea, Fun&Food, Agriculture, Relax, MICE&Medical)누리사업’은 의료관광과 농촌체험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국비 49억 5000만원을 확보해 대전시 주관으로 충북 영동, 충남 공주‧예산 등 4개 지자체가 지역의 특화자원과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식, 농촌관광, 마이스(MICE)산업, 의료관광 등이 융합해 새로운 창조경제 모델로 먹거리를 창출한다.
이에 따라 의료관광객은 대전에서 건강검진 등 첨단의료서비스를 받고, 영동지역의 국악과 와인, 공주시의 한옥체험, 예산군의 힐링 농가체험 등 농촌문화를 체험한다.
시는 이사업 추진으로 도시와 농촌을 연계한 숙박 및 쇼핑, 문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등 동반성장의 산업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도시의 의료기관과 농촌의 계약재배 등 농산물 직거래, 전통 5일 시장 연계 등 농촌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모델사업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2011년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해외환자유치 선도 기관(3년 연속),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내륙권발전 산업 휴양형 의료관광사업(2012~2014), 안정행정부의 컨설팅 사업 등에 선정돼 사업추진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