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꿈나무 과학멘토 사업 본격 추진
13개 멘토기관 참여.200여명의 과학자 활동 전망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꿈나무 과학멘토사업이 올해 시행 3년차를 맞아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규모가 커져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지난 2년 동안 실시된 꿈나무 과학멘토를 통해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며 “거시적 안목으로 과학교육에 힘써 우리나라가 진정한 과학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꿈나무 과학멘토’는 구와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의 청소년을 미래의 과학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유성구의 대표 과학 브랜드 사업이다.
주요사업으로 특구내 연구기관의 과학자가 멘토가 돼 학교를 방문하거나 연구원으로 학생들을 초청하는 ▲방문과학교실 ▲초청과학교실 ▲신나는 과학캠프 ▲동네 과학교실 등의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더불어 고경력 원로과학자를 초청해 오랜 기간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과학동아리 멘토로 활동하거나 강연을 하는 등 지식기부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사업에는 관내 학교의 약 90%에 해당하는 49개 초․중학교와 8개 지역아동센터, 9개동 주민센터 등 총 63개 기관 5,500여명의 청소년이 멘티로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멘토기관으로 표준과학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핵융합연구소, 원자력연구원, 기계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충남대학교, ㈜오믹시스, LG화학기술연구원, SK이노베이션 등 총 13개 기관이 참여하고, 200여명의 과학자가 활동할 전망이다.
구는 올해부터 관내 초․중학교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도서·벽지 학교와 연구기관을 연계하는 전국적인 과학나눔 사업을 시범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연구소별로 1~2개의 도서·벽지의 학교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며 유성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청소년들까지 미래 과학자의 꿈에 한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유성구는 주민참여형 과학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매월 1회 ‘토요일엔 과학소풍’을 실시하고, 과학캠프, 생활과학교실 등 다양한 과학사업을 실시해 이공계 과학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