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김학중 과장 교육부 장관 표창...25년간 시설관리·위험 요소 정비

2025-02-25     이성현 기자
배재대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25년 동안 대학교 시설 관리직으로 근무하고 정년퇴직하는 직원이 이례적으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아서 화제다.

배재대는 오는 28일로 정년을 맞아 퇴직하는 김학중 과장이 시설관리, 안전관리 체계 강화, 예산 절감 등의 공로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1999년부터 배재대 시설 관리직으로 근무하며 시설관리, 방호 업무에 성실히 임해왔다. 대학을 둘러싼 재정환경이 약화하면서 인력 감소 추세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여왔다.

그는 매년 수억 원이 넘게 소요되던 대학 내 도로 도색, 조경, 방수 등 각종 외주 공사를 직접 수행하면서 대학 예산 절감‧효율화에 앞장서 왔다.

뿐만 아니라 체계성을 갖춰 학생들이 사용하는 강의실‧실습실, 교수 연구실 환경 개선, 냉난방 개선, 집기‧비품 수리 등 대학의 학습‧교수활동 전반을 적기에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김 과장은 대학의 위험 요소를 시시각각 수리에 나서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이바지했다. 배재대 대운동장 안전 펜스 조성 등 캠퍼스 곳곳에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김 과장은 “배재대에 재직한 25년 6개월 동안 맡은 소임을 다 했을 뿐”이라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