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AI디지털교과서, 희망학교서 자율적으로 활용”

2025-02-26     이성현 기자
대전교육청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도입이 임박한 AI디지털교과서(AIDT)에 대해 “희망하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최재모 교육국장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학교의 자율권을 존중하며 희망학교에서 AIDT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올해 초등학교 3·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 수학·영어·정보교과에 도입된다.

대전에선 지난 21일까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신청을 진행한 결과 초·중·고 303개 학교 중 61곳(20.1%)이 2025학년도 1학기 사용을 희망했다.

교육청은 희망 학교에 대해 구독료 전액을 지원하고 신학기 시작 전에 주문 및 계약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AIDT 선정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원연수를 지원하고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을 위한 수업역량 강화 연수도 운영할 계획이며 노후된 단말기와 무선 AP를 교체하고 무선망 진단·개선 사업으로 네트워크 속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 무선 네트워크 장애 시 긴급 지원을 위한 테크센터를 2개소 운영하고 단말기 관리 및 디지털 수업을 보조하는 디지털 튜터를 33개 학교에 배치해 학교 현장의 디지털 인프라 관련 업무 경감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시범 적용 후 연구·선도학교에서 효과성과 교수·학습 방안을 연구해 그 결과를 이후 정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재모 교육국장은 “2025학년도 교육청의 핵심 정책들이 학교에 안착돼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전교육청은 고등학생들에게 광범위한 학문적 지식과 능력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둔 프로그램인 ’IB프로그램‘을 초·중·고 15개교에서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 체험형 특성화고 설립을 추진했으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대안형 특성화고 설립을 권고받음에 따라 이를 반영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