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숲체원, 2019년 개원 후 '이용객 5배 증가'
국립대전숲체원 이용자 10명 중 4명이 취약계층으로 조사돼
2025-02-27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대전숲체원은 지난해 44,257명의 이용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개원 이후 약 5배 증가한 수치로 5년간 누적 인원 18만 6천 명이 방문한 것이다.
주 이용 고객의 연령대는 40대(24%)와 30대(19%), 50대(14%)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매 예방 협력사업 추진에 따라 60대 이상(15%) 노년층의 이용률도 증가했으며, 위기청년 사업에 따른 20대(8%) 이용객의 증가 추세도 주목할 만하다.
국립대전숲체원은 취약계층 산림복지서비스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이용객 10명 중 4명이 취약계층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주 수혜 대상자는 노인(29%), 장애인(24%), 저소득층(17%) 순으로 나타났다.
국립대전숲체원은 2024년 고립·은둔 위기청년의 마음회복과 자립 지원, 경계선 지능인 가족의 유대강화 등에도 힘썼으며, 양육 취약계층인 한부모와 장애아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건강출산·행복가정사업에도 성과를 올렸다. 이 밖에도「달빛따라 걷는 숲마실」, 「성북동 가는 길 II」 등 지역 자원을 융합한 숲관광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이영록 국립대전숲체원장은 “대전숲체원은 중부권 최고의 산림복지시설로 산림복지 분야 취약계층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