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소아응급실 한시적 제한 운영...매일 밤 10시까지만
2025-02-28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진료 시간을 내달 1일부터 한시적으로 조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진료 시간은 당분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심야시간은 진료가 제한된다.
앞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의정 갈등 영향에도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365일, 24시간 진료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의료진 사직이 이어지면서 불가피하게 의료진 충원 시까지 심야진료를 제한하게 됐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7명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서 진료를 했지만 최근 4명이 잇따라 사직하면서 3명에 불과한 상황이라는 게 병원 설명이다.
또 소아(미취학아동) 안면부 열상을 제외하고 외상 환자의 경우 주간에도 진료가 불가하다.
권계철 원장은 “상대적으로 소아청소년 인구 비율이 높은 세종시 특성을 감안해 조속히 365일, 24시간 정상 진료를 재개할 수 있도록 의료진 충원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성인 응급진료는 3월 2·4·6일, 사흘 동안만 야간진료가 제한되며 나머지 날짜는 모두 24시간 운영하는 등 일부 제한되던 야간진료 일정이 대폭 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