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태안~안성 고속도로, 2034년까지 연결”
제72차 실국원장회의 개최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없는 태안에 고속도로 건설이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4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72차 실국원장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25일 정부발표 ‘지역투자 활성화 방안’에서 조속히 추진한다고 약속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 고속도로는 2034년까지 민간 자본 2조 7800억 원 투입, 태안~안성 94.6km를 연결한다.
김태흠 지사는 “투자가 빠르게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되, 민간투자만 기다리지말고 즉시 할 수 있는 구간은 국가계획에 반영시켜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현장사고 희생자들(사망4, 부상6)의 애도를 드린다”며 “우리 도에서도 관할 따지지 말고 사고수습 지원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빙기 낙석과 침하, 봄철 산불 등 유형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하는 등 예방과 대응태세 확립에 철저해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27일 셀트리온과 내포 농생명클러스터 조성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김 지사는 “셀트리온은 도내 첫 바이오제약 글로벌기업으로 2028년까지 3천억 원을 투자해 약 1조 원의 생산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300명의 신규고용 효과를 예상한다”며 “이번 체결로 실질적인 투자가 시작되는 것 인만큼 후속조치를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메디푸드지원센터 등 산업연구시설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15개 시군, 발전에너지사, 기업협회와 RE100협약을 체결한 점을 언급하며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도를 바란다. 2035년까지 산업용 전력사용량의 90%를 신재생에너지로 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회에서 국가전력망 확충, 해상풍력 보급촉진 등 특별법이 통과한 만큼 범정부 차원의 지원으로 입지선정 등 기간 단축, 주민수용성 확대가 기대된다”며 “관련 부서에서는 기업 금융지원, 전력요금 정상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금 촉진을 위한 추가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전희경 충남연구원장이 첫 참석했다.
김 지사는 “1년 가까운 리더십 공백을 정상화하고 정책 연구 역량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