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태안~안성 고속도로, 2034년까지 연결”

제72차 실국원장회의 개최

2025-03-04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없는 태안에 고속도로 건설이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김태흠

김태흠 충남지사는 4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72차 실국원장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25일 정부발표 ‘지역투자 활성화 방안’에서 조속히 추진한다고 약속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 고속도로는 2034년까지 민간 자본 2조 7800억 원 투입, 태안~안성 94.6km를 연결한다.

김태흠 지사는 “투자가 빠르게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되, 민간투자만 기다리지말고 즉시 할 수 있는 구간은 국가계획에 반영시켜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현장사고 희생자들(사망4, 부상6)의 애도를 드린다”며 “우리 도에서도 관할 따지지 말고 사고수습 지원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빙기 낙석과 침하, 봄철 산불 등 유형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하는 등 예방과 대응태세 확립에 철저해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27일 셀트리온과 내포 농생명클러스터 조성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김 지사는 “셀트리온은 도내 첫 바이오제약 글로벌기업으로 2028년까지 3천억 원을 투자해 약 1조 원의 생산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300명의 신규고용 효과를 예상한다”며 “이번 체결로 실질적인 투자가 시작되는 것 인만큼 후속조치를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메디푸드지원센터 등 산업연구시설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15개 시군, 발전에너지사, 기업협회와 RE100협약을 체결한 점을 언급하며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도를 바란다. 2035년까지 산업용 전력사용량의 90%를 신재생에너지로 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회에서 국가전력망 확충, 해상풍력 보급촉진 등 특별법이 통과한 만큼 범정부 차원의 지원으로 입지선정 등 기간 단축, 주민수용성 확대가 기대된다”며 “관련 부서에서는 기업 금융지원, 전력요금 정상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금 촉진을 위한 추가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전희경 충남연구원장이 첫 참석했다.

김 지사는 “1년 가까운 리더십 공백을 정상화하고 정책 연구 역량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