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중앙공원 3월 이달의 식물 ‘매화나무’ 전시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찾아온 매화의 아름다움 선보여

2025-03-04     최형순 기자
세종호수·중앙공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월 이달의 식물로 ‘홍가시나무’의 전시를 운영한 데 이어, 싱그러운 봄의 시작과 함께 3월의 식물로 ‘매화나무’를 선정해 호수·중앙공원 내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매화나무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전령으로 알려져 있으며, 순수하고 고귀한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이는  “고결과 맑은 마음”이라는 꽃말과도 맞닿아 있어 오랜 세월 문인과 예술가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매화나무 전시는 △호수공원 중앙광장 화단 △맨발산책길 입구 △방문자센터 앞 등 호수·중앙공원 내 주요 공간 3곳에서 펼쳐진다. 각 전시 장소에는 매화나무의 특성, 꽃말, 주요 분포지에 대한 안내 게시판이 설치되며, QR코드를 통해 더욱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호수·중앙공원 곳곳에는 총 206주의 매화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매화공연장,어울림정원, 청음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매화공연장에서는 흰색·분홍색·붉은색 등 다채로운 꽃과 은은한 향기가 어우러져, 봄의 설렘과 새로운 시작의 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이달의 식물 전시는 매월 계절에 어울리는 호수·중앙공원의 대표 식물을 선정·전시해, 시민들이 자연과 교감하고, 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조소연 이사장은 “새롭게 시작되는 봄을 맞아 매화나무가 전해주는 따뜻한 봄의 향연을 시민 여러분께서 한껏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다양한 식물 전시를 기획해 공원의 매력을 더욱 알리고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