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현 세종시의원, 반다비 빙상장 운영 개선 논의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영현 의원(반곡·집현·합강동,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세종시 빙상종목 체육단체 간담회를 개최하여 반다비 빙상장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이용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세종시체육회, 세종빙상연맹, 세종위너스피겨클럽, 세종시아이스하키협회, 빙상 및 하키 종목 학부모 대표 등 관련 단체와 시설관리사업소 및 위탁 운영사(메이저스포츠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세종시 유일의 공공 빙상장인 반다비 빙상장은 현재 위탁업체인 메이저스포츠산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관 신청을 통해 체육단체와 개인이 이용할 수 있다.

간담회에서는 반다비 빙상장 운영 방식과 대관 배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체육단체 측은 야간 훈련 시간 조정, 대관 배정의 공정성 강화, 80% 감면 조례 적용 명확화 등을 요구했다.

특히, 기존에 빙상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단체와 선수들이 새로운 운영 체계에서도 제한적인 시간만 배정받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며,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위탁운영사 측은 공정한 운영 원칙을 준수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용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빙상장 이용 수요 증가로 인해 신규 이용자들의 접근성도 고려해야 하며, 수강 프로그램과 선수 육성 프로그램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일정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현 의원은 "빙상장 운영이 특정 단체에 편중되지 않도록 공정한 대관 기준을 마련하고,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며, 향후 체육시설 조례 검토 및 개선을 통해 모든 이용자가 납득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세종시 반다비 빙상장의 효율적인 운영과 빙상 스포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향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개선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