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염후보는 비굴하게 표를 구걸하지 말라"
한나라당 박성효후보측은 열린우리당 대전역 유세에 대해 성명을 통해 "대전시민들의 동정심을 유발하는 발언으로 표를 구걸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배반자의 말로가 어떤 것인가를 확실히 심판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그 전문이다,
열린 우리당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는 선거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패색이 짙어지자 초초한 나머지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 “외로운 싸움”운운하며 대전시민들의 동정심을 유발하는 발언으로 표를 구걸하고 있다.
열린 우리당 염홍철 후보는 지금, 행복도시 법안을 통과시켜줬다고 박근혜 대표에게 감사의 편지까지 보내고 일주일도 안 돼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 한나라당을 떠나버린 부도덕한 행위에 대한 대전시민의 심판이 얼마나 냉엄할 것인가 두려워하며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도도한 민심의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때가 늦었다고 보며, 염 후보는 이제 선거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염후보는 이제라도 정치적 신의를 저버린 행위, 비리에 연루됐던 전력을 교묘한 포장술로 숨기고 시민을 우롱한 행위 등을 솔직히 시인하고 사과하는 길만이 대전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본다.
대전시민 여러분은 든든한 시장을 외치던 염홍철 후보가 갑자기 나약한 모습으로 변신해 ‘외롭다’며 동정심을 유발하는 발언에 절대로 속아서는 안 되며 배반자의 말로가 어떤 것인가를 확실히 심판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2006년 5월 28일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선거대책 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