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방문객과 관광소비 증가...도심 활력 회복세
방문객 9.1% 증가, 관광소비 8.1% 증가
2025-03-05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대전 중구가 전년 동기 대비 방문객과 관광소비가 증가하면서 도심 활력이 회복되고 있는 긍적적인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중구는 2024년 2월부터 2025년 1월까지의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와 한국관광데이터랩의 관광 데이터를 종합 분석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이동통신·신용카드·내비게이션 분석 결과, 중구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1%(3,778,378명) 증가했으며, 숙박객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체류시간은 6.9%(약 60분) 감소했으나, 관광소비는 8.1% 증가해 효율적인 관광 패턴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구 내 세대별 선호 관광지를 분석한 결과, 20대는 우리들공원(성심당)을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대전한화생명볼파크와 대전오월드가 그 뒤를 이었다.
30대와 40대는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은 대전오월드를 가장 선호했으며, 50대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를, 60대 이상은 뿌리공원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등 연령대별 차이를 보였다.
구는 이번 데이터 분석 결과를 5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3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전 부서와 공유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중구만의 특화된 관광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지난 1년간의 인구 및 관광객 증가 추세는 중구의 도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앞으로도 중구만의 차별화된 관광 정책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