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플랫폼·충남여성포럼 “더 빠른 성평등 위해 노력”
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딸에 대하여’ 상영 "한국 성 격차 지수 여전히 하위권..속도 내야"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공감플랫폼과 충남여성포럼이 “더 빠른 성평등한 세상을 위해 속도를 내고, 구체적 행동에 나서겠다”고 입을 모았다.
양측은 지난 8일 ‘제117회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천안시 두정동 메가박스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서는 변재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이사장 겸 조직위원장 소개로 여성영화 ‘딸에 대하여’를 상영했다.
올해 3.8 세계 여성의 날 슬로건은 ‘더 빠르게 행동하라’다.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속도로 성평등이 진행된다면 134년 후에나 실현될 전망이다.
이에 더 빠른 성평등을 위해서는 신속·단호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연 공감플랫폼 대표는 “한국의 성 격차 지수(Gender Gap Index, GGI)는 146개 국가 중 94위로 전년(105위)보다 11계단 상승했지만,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영화 관람을 통해 여성들이 겪고 있는 불평등과 차별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대와 행동으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공감플랫폼과 충남여성포럼은 성명서를 통해 “모든 여성이 평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여성의 목소리가 사회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그들의 권리와 요구를 존중하며, 이를 실현할 환경을 만들기 위해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또 “여성 폭력, 성차별,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빠르고 실질적인 변화를 추구하겠다”며 “모든 성별이 평등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