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아산시장 후보, 교통 분야 정책 '맞불'

GTX-C 노선 아산까지 연장해 3개 정차역 신설 공통 공약 전만권, 배방IC·방축역 신설 및 'ITX-마음’ 정차 추진 등 오세현, 인주IC 설치 및 원도심 복합공영주차장 확충 등

2025-03-10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내달 2일 치러지는 아산시장 재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가 각자 교통 관련 정책을 내놓으며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 전만권 예비후보는 10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로·교통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전 후보는 막힘없는 도시를 위해 ▲21번국도 좌부(아산)~통정(천안) 간 우회도로 ▲배방역 사거리 지하차도 ▲배방IC 신설 등을 제시했다.

철도 정책으로는 GTX-C 노선을 아산까지 연장해 천안아산역, 온양온천역, 신창역 등 3개 정차역을 신설하고, 신창역까지만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을 도고온천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ITX-마음’ 정차 추진 계획을 내놨다.

이와 함께 "충남도시개발공사에서 추진하는 방축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수도권 전철 가칭 '방축역'을 신설해 어디서나 철도 이용이 가능한 아산시를 실현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산을 고속철도 연계·환승 허브로 만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 후보는 "국가 간선 고속철도망의 환승 거점인 천안아산역, 온양온천역, 인주역을 차별화된 역세권 '콤팩트시티'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전 후보는 "중장기적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차근차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시민들의 통행시간 낭비를 줄이고, 교통공해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예비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통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GTX-C 노선 아산역·온양온천역·신창역 연장 추진 ▲아산~천안고속도로(염치·인주 구간) 조기 개통 및 인주IC 설치 추진 ▲태안~안성 간 민자고속도로 추진 ▲세종~아산 광역 교통망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원도심 공영주차장과 권역별 복합공영차고지 지속적 확충, 개인형 이동 수단 운영 시스템 효율적 개선도 약속했다.

오 후보는 "대중교통체계를 재정비해 학생 등하교 편의와 교통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입체적이고 편리한 교통망과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물류 편의와 비용 절감으로 기업이 탐내는 도시, 시민이 어디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