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세종본부, 저소득가정 여학생 지원 ‘핑크박스 캠페인’ 전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미애)가 저소득가정 여학생 지원을 위한 ‘핑크박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2025년 중점사업인 보건위생사업 ‘핑크박스 캠페인’을 소개했다.
‘핑크박스’란 위생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세종시 저소득가정 여성 청소년을 위해 생리대, 속옷, 위생용품 등의 물품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는 올해 4월 말까지 10만원 상당의 핑크박스 1천개를 제작하여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초록우산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에 거주하는 여고생으로부터 ‘생리대를 보건실이나 친구에게 빌려 쓰는데 눈치가 보이고 미안하다’는 편지를 받고 ‘핑크박스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 박미애 본부장은 ”9년 전, ‘깔창생리대’ 사건으로 저소득가정 여학생들의 ‘생리빈곤’ 문제가 사회에 대두되었고, 정부 지원도 확대되었다“며 ”하지만, 여전히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아동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세종후원회 정선주 회장은 ”많은 세종 시민들의 관심이 모여 말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 여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핑크박스 캠페인’은 기업, 단체, 개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박스 당 10만원의 후원금 또는 핑크박스에 담을 수 있는 각종 물품후원 등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044-865-552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