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프로축구단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 불발

임시회 본회의서 투표...찬성 11표, 반대 14표, 기권 2표 김길자 의원 “성적 부진 등 우려...한 걸음 더 나아가야” 이상구 의원 “선수 사기와 구단 성적에 도움 안 돼”

2025-03-1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민프로축구단 지속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며 특위 구성이 불발됐다.

천안시의회는 14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길자 의원(더불어민주당, 쌍용1·2·3동)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재석의원 27명 중 찬성 11표, 반대 14표, 기권 2표로 결의안이 부결됐다.

특위는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의 장기 발전 전략 발굴과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한 발판 마련이 목적이다.

김길자 의원은 “그간 여러 논의가 진행됐지만, 성적 부진 등 축구단에 대한 우려는 떨치지 못했다”며 “축구단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찾기 위해 특위 구성에 찬성해달라”고 요구했다.

특위 구성 반대 토론자로 나선 이상구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성적 부진과 운영 미흡을 언급하고 있지만, 축구단은 2023년 2부 리그에 진출해 성적이 점차 나아지고 있고, 최근 ‘천안아산 더비’에서도 승리를 거뒀다”며 “현재 축구단에 관해 특별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특위는 선수 사기와 구단 성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