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향사랑기부제 개선 위한 선호도 조사 실시

- 17일부터 26일까지 기부자와 시민 대상 고향사랑기금사업 선호도 조사

2025-03-16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16일 "고향사랑기부제의 효율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해 2023년~2024년까지 세종시에 기부한 기부자와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금사업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민호

이번 조사는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세종시티앱, 네이버폼, 읍면동 민원실 조사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세종시는 지난해 전국 아이디어 공모 선정작과 시 소속 부서·산하기관 제안 사업을 합쳐 총 42개의 다양한 기금사업을 발굴했다.

여기에는 취약계층 아동 학습 지원, 노인 일자리 사업인 '어르신 품앗이'와 '행복사진관', 반려동물 힐링 공간 조성 등이 포함된다.

시는 이번 선호도 조사를 통해 기금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이달 말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추진할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세종시 재기부 의향, 답례품 만족도, 기부 참여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하여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상호 자치행정국장은 "기부자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세종시는 이 제도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