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민주당 아산시장 후보 "멈춘 아산 엔진에 시동 켤 것“

선거사무소 개소식..."전임 시장 불통으로 멈춘 시정 회복하겠다"

2025-03-16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오세현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장 후보가 “멈춘 아산 엔진에 시동을 켜고, 다시 뛰는 아산을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오 후보는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오는 4월 2일 아산시장 재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려놓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아산의 지난 3년은 전임 시장의 불통으로 발목이 잡혀 발전이 멈췄다"며 "이번 선거는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공범인 국민의힘을 심판하고, 멈춘 아산시정을 회복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피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또 흑색선전으로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며 "박경귀 전 시장의 잘못으로 시민 혈세 23억 원이 들어가는 재선거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는 국민의힘은 몰염치하다"고 맹비난했다.

오 후보는 "선거 다음 날 연습·파악할 시간 없이 업무를 바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산시장 재임 당시 성장 밑그림을 그려놨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풀겠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몸이 부서지도록 뛰고 또 뛰어 반드시 승리해 여러분께 보답하겠다"며 "윤석열과 박경귀가 망친 대한민국과 아산을 정상화하기 위해 제 손을 꼭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영등포구을), 문진석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천안갑),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복기왕(아산갑)·강훈식(아산을) 국회의원, 이재관(천안을) 국회의원,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장기수 더민주충남혁신회의 상임대표, 아산·천안시의원 등을 비롯해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시민 위해 뛰고, 일 잘하는 오세현이 적임자"

개소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은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오 후보가 아산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아산부터 정상화해야 대한민국이 정상화된다"며 "원래 일해야 할 사람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그러려면 오세현이 시장이 돼야 한다. 미리 축하한다"고 힘을 실었다.

문진석 위원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위기다. 지도자를 잘못 뽑아서 그렇다. 아산시도 지난 3년간 마찬가지였다"며 "선거 때마다 국회의원 선거든 시장 선거든 아무 선거나 나오는 후보가 아닌, 항상 시민만을 위해 뛰는 후보가 시장이 돼야 한다"고 오 후보를 지지했다.

복기왕 의원은 "일을 잘하는 사람이 시장이 돼야 한다. 그래야 믿고 맡겨 아산을 발전시킬 수 있다"며 "이번 선거는 대선의 바로미터다.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민주당이 원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을 수 있다. 저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훈식 의원은 "민주당은 IMF, 코로나19 등 국난이 있을 때마다 극복해 왔다. 이번에도 국난을 극복해야 한다"며 "충청도가 보수적이라고 하는데, 보수적이 아니라 애국하는 것이다. 애국하는 마음으로 4월 2일까지 힘을 모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관 의원은 “오세현은 고등학교 후배기도 하고, 오래 봐왔다. 지금 필요하고 일 잘하는 시장은 오세현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증한다"며 "아산은 천안과 생활권이 같다. 같이 어우러져 발전하려면 승리가 답이다"라고 했다.

양승조 전 지사는 “국민의힘은 내란 우두머리를 배출한 정당이다. 일말의 양심이 있으면 후보를 내면 안 된다"며 "국민의힘에서 시장이 나오면 망한다. 남은 기간 내 일처럼 오세현의 승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