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박탈에도 재출마"... 논산 연무농협 조합장 재선거에 쏠리는 눈

오는 21일 연무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재선거 대법원에서 자격박탈 최용재 전 조합장 재출마 귀책사유 재선거 출마에 지역 내 심판론도 일어

2025-03-16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오는 21일 치러지는 논산 연무농협 조합장 재선거가 지역 내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대법원 판결에서 자격을 박탈당한 최용재 전 조합장이 이번 재선거에 다시 출마한 탓인데 자신의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만큼 일부에서는 거센 비난도 일고있다. 

연무농협

출마자를 보면 기호 1번 박성규 전 연무농협 상무와 기호 2번 최용재 전 연무농협 조합장의 양자 대결이다. 

박성규 후보는 1993년 연무농협 입사 이후 2024년 상무 퇴직까지 31년을 근무했으며 충남지역본부장 공적상, 농협중앙회장 공로상, 농업경제대표이사 우수상 등을 수상한 이력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박 후보는 상대 후보를 겨냥하며 "무자격조합장 2년, 조합원은 2년을 속아왔다"고 강조하는 등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기호 2번 최용재 후보는 이제 자격을 갖추었다며 '연무농협 성장을 위하여, 조합원을 더 부자되게'라는 구호를 앞세워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접전이 예상되는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역시 최용재 후보에 대한 여론이다. 조합장 자격 박탈과 관련, 어떠한 사과도 없었다는 부분이 이번 선거에 심판론으로 작용할지 아니면 수성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연무농협 조합장 재선거는 오는 21일 연무농협 하나로마트 대회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