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홈구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K리그2 최초

명품 잔디로 경기력 향상 및 부상 방지 기대

2025-03-17     박동혁 기자
충남아산FC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아산FC 홈구장 이순신종합운동장이 하이브리드 잔디로 새 단장을 마쳤다.

아산시는 총 30억 원을 투입해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공사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2008년 이순신종합운동장 개장 이후 첫 교체이며, K리그2 최초 하이브리드 잔디 도입이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매트 형태의 인조 잔디 기반 위에 천연 잔디를 파종하는 방식이다. 인조 잔디 파일이 천연 잔디 뿌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해 잔디 결속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균일한 표면과 뛰어난 충격 흡수력으로 공의 움직임을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 특히 잔디 이탈 최소화로 선수 부상 방지 효과도 있어 유럽 명문 구단들도 선택한 검증된 시스템이다.

시는 이번 잔디 조성이 팀 경기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순신종합운동장은 하이브리드 잔디 도입 외에도 선수 대기석 개선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선수들과 팬들에게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순신종합운동장은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특화 운영 중이다. 가변석과 최신 LED 광고보드를 설치해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고품격 서비스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