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지천댐, 충남 미래 100년 사업”...주민과 소통 강조
지천댐, 정부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최종 포함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지천댐 건설이 정부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최종 포함됐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제73차 실국원장회의를 개최하고 “정부가 반복되는 호우피해를 예방하고 한강권(연 3.8억 톤) 다음으로 많은 연 2.1억 톤의 물 부족에 대비한 수자원 확보 대책으로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흠 지사는 주민들이 1천억 원 지원 계획에 대해 불신하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 지원과 별도로 도에서 1천억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과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도의회와 협력해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김 지사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설명을 드렸듯 일부 주민들이 우려하거나 오해하고 있는 부분 등이 있다면 몇 번이든 설명할 것”이라며 “지천댐은 단순한 물 관리를 넘어 충남 미래 100년을 책임질 사업인 만큼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기본 구상수립 등 후속조치도 속도감 있게 추진바란다”고 지시했다.
지난 7일, 15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유치에 성공했다.
서천 장항국가생태산단에 2031년까지 총 498억 원(국비 249억 원)을 투입해 해양산업 발전에 필요한 연구, 인프라 구축 등 해양과학 연구거점을 조성할 예정이며, 이에 김 지사는 “연구성과를 우리 서해바다 현장에 곧바로 적용하는 기회가 마련된만큼 해양바이오, 생태복원 등 사업을 선점하고 관련기업 유치에도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3일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국제행사 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김 지사는 “3000여 명의 고용유발과 53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딸기 농업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우리나라 딸기 수출의 90%이상 동남아지역으로 가는데 고품질 딸기수요가 많은 북미, 중동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려면 수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최신 저장 기술을 확보하고, 국제심포지엄, 딸기축제 등에서 관련 기업, 바이어 네트워크를 사전에 구축할 것”도 지시했다.
오는 26일, 당진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준공식을 개최한다.
김 지사는 “빅데이터 관제센터, ICT인프라 등을 갖춘 국내 첫 축산단지로, 생산부터 가공, 유통, 체험·실습까지 한곳에서 모두 가능해졌다”며 “체계화된 분뇨처리, 방역관리 시스템으로 환경오염과 질병은 없애고, 데이터 기반으로 생산성은 높인 선도사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지난달 20일 중국 양샹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관련부서에서는 실습·기술교류의 장으로 만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오는 25일,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가 있는 것을 언급하며 “국회 협조가 필요한 정부예산과 지역현안에 대해 의원들에게 구체적인 역할을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