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공룡 발자국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공룡 연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질연(KIGAM)은 지질박물관이 내달 12일과 19일 '아마추어 고생물학: 제2회 공룡의 발자취’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공룡의 발자취’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공룡 연구를 직접 체험하고, 공룡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고생물학의 흥미진진한 세계를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공룡 발굴 현장에서 활동 중인 공룡전문가와 함께 공룡의 발자국 화석을 연구하고, 실제 발굴 현장의 경험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를 주관하는 이항재 박물관장은 한국-몽골 국제공룡탐사 탐사대원과 고비 공룡탐사 지원단 운영을 통해 공룡 발굴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참가자들은 이항재 관장 등 전문가와 함께 공룡과 화석에 대해 배우고, 발자국 조사 및 연구, 공룡 발 골격 교구를 조립하는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공룡과 화석, 공룡탐사 현장, 발자국 화석의 보존 및 의미 등에 대해 학습하는 전문가 강연 △다양한 공룡 발자국 복제표본과 모형을 이용해 발자국을 측정하고 기록하는 공룡 발자국 연구 체험 △공룡 발의 골격 구조를 배우고, 3D 복원 모형을 활용해 조립하는 공룡 발 골격 조립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2~3명 한 팀으로 신청이 가능해 가족(부모와 자녀), 친구나 연인, 부부 등 다양한 팀이 참여할 수 있다. 각 회차 10팀(24명)씩, 총 20팀(48명)을 모집한다.
이항재 관장은 "생물학에 관심이 있는 참가자들에게 공룡 발굴 현장의 경험을 제공하고, 공룡 발자국과 골격을 연구 체험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지질학 연구의 중요성과 과학적 탐구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