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대권) 이완구(충청맹주) 부활할까?

두사람 충청의 자존심을 지켜 대백제의 부활을 꿈꾼다

2013-04-16     김거수 기자

<정치전망대> 새누리당 제18대 대선 공동위원장이였던 이인제 의원은 차기 대권, 부여,청양 재보궐선거에 나서는 이완구 후보는 24일 당선후 충청권 맹주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두사람간 연대를 통한 부활 행보에 들어간 것이란 설이 나와 주목된다.

4.24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 이완구 후보는 15일 오전 부여읍 구아리 장터에서 열린 선거유세장에서 “나의 꿈은 충청의 혼과 자존심을 지키고, 대백제의 화려한 부활을 이루는 것이다”라고 밝혀 자민련 김종필 총재에 이어 충청권의 맹주역할을 할 것임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 도지사직 사퇴 배경을 설명하며, “DJ정권과 MB정권의 충청 홀대를 충청인으로서 참기 어렵다며 정치인 이완구에게 몰표를 몰아주면 중앙에서도 충청을 깔보지 않도록 할 자신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기 대권을 꿈꾸고있는 논산출신 이인제 의원은 이완구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역경을 이겨낸 사람이 큰 인물이 될 수 있다면서, 이 후보가 큰 정치지도자로 거듭나게 해달라”고 호소해 그동안 대선실패의 아픔을 겪고 재기에 성공한 자신의 정치행보를 우회적으로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새누리당의 차기대선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충청출신 이인제의원과 이완구 후보의 중앙정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후보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본지가 14일자 '이완구, 부여,청양 투표율 낮아 최다득표 빨간불' 정치전망대 기사 보도한 이후 이 후보 캠프는 연일 투표율과 득표율 제고에 각종 지혜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민심을 파고들어 지지세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