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고 랜드마크로" 아산 신정호 지방정원 명소화 '잰걸음'

김선옥 환경녹지국장 브리핑 열고 정원도시 명소화 계획 발표 4월 개원식 열고 전면 개방, 야간경관·키즈가든·하늘길 등 조성

2025-03-18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가 신정호 지방정원 명소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선옥 아산시 환경녹지국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원 도시 명소화에 관한 계획을 발표했다.

신정호정원은 지난 1월 충남 제1호 지방정원이자 대한민국 13번째 지방정원으로 공식 등록됐다.

신정호정원은 약 23만 8648㎡ 규모다. 지난해 11월 준공한 중점 조성지(3만 3543㎡)에 물의 정원을 주요 콘셉트로 6개의 테마 정원(▲환영정원 ▲사계절·색깔정원 ▲다랭이정원 ▲물의정원 ▲산들바람언덕정원 ▲마른정원)을 조성했다.

신정호정원은 현재 임시 개방 중이다. 내달 18~19일 개원식을 열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개원식에서는 ▲체험 부스 ▲사진 공모 작품 전시 ▲정원탐방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정호정원을 독창적 디자인과 빛의 연출로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야간경관도 구축한다. 내년 9월까지 30억 원을 투입해 미디어아트와 테마조형물 등 조명시설을 설치한다.

정원 일원에 충절, 예술, 자연, 화합 등 테마로 경관시설을 설치해 이용객들이 야간에도 힐링하며 머무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신정호 인근에 '키즈가든'과 '하늘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각각 내년 7월과 8월 준공 예정이다. 두 사업은 민선 8기 충남도지사 역점사업으로, 150억 원을 투입한다.

키즈가든에는 숲속놀이시설, 피크닉가든, 미디어아트 등을 조성해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제공한다.

하늘길에는 신정호정원과 키즈가든을 연결하는 오버브릿지, 스카이워크, 전망대 등을 건설해 정원 동선을 편리하게 연계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선옥 국장은 "신정호정원은 중부권 최고 여가·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아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신정호정원을 아산 대표 랜드마크로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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