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식재산 '메카' 만든다

진흥 조례안 제정 추진... 연관 사업에 2억 원 지원도

2013-04-17     최온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지식재산 창출과 활용 촉진촉진‧보호를 통해 지식재산의 발전기반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지원 및 집행에 관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세종시 지식재산 진흥 조례안' 제정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서 제출한 지식재산 진흥 조례안은 18일 세종시의회에서 열리는 제8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특허 활동 및 권리화 지원으로, 지역 중소기업을 지식재산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충남지식재산센터에 업무 위탁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창출지원 사업비 2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에서 추진하느 주요 사업은 ▲선행기술조사 ▲국내․외 출원 비용 지원 ▲맞춤형 특허맵(PM) 컨설팅 지원 ▲3D 시뮬레이션 지원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지원 등으로, 수시 지원사업(선행기술조사, 국내․외 출원 비용 지원)은 연중 지원 접수가 가능하다.  사업과 관련한 문의는 충남지식재산센터(041-558-5706)로 하면 된다.

정기 공모사업(맞춤형 PM, 3D시뮬레이션,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지원)은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기업선정 실무위원회 등을 거쳐, 이달 말쯤 최종 수혜기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지식재산권의 저변확대 등 지식재산 창출․활용의 전략거점으로서 필요한 ‘지역지식재산센터’가 세종시에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특허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유영주 지역경제과장은 “광역시의 위상에 걸맞은 지역 중소기업의 산업재산권 창출 지원 및 주민대상 지식재산권 교육 강화 등을 위해 관련 예산 확대 및 기반 구축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