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질병 취약한 유치원생 대상 위생관리 교육

약 3400여명…관내 28개소 유치원.어린이집 순회 방문

2013-04-17     최온유 기자

최근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H7N9) 환자발생과 봄철 급격하게 발병하는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호흡기질환, 수인성 감염병 등의 질환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들에게 발생할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대전시 중구(구청장 박용갑)가 면역력이 약한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관리(손씻기) 교육 및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홍보 활동에 나섰다.

중구는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오즈킨더 유치원을 시작으로 관내 28개소 유치원.어린이집을 순회, 방문해 약 3,400여명의 어린이에게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교육 내용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쉽게 알리기 위해 ‘뽀드득 뽀드득’이라는 동영상을 상영하고, 교육 자료를 이용하여 손씻기를 해야 하는 이유 및 올바른 손씻기 방법, 기침 에티켓, 적기예방접종의 필요성 등이 포함된다.

어릴 적부터 손만 깨끗이 씻어도 질병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습관화하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이다.

구 관계자는 “집단생활을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손씻기.기침예절 등 개인위생관리의 좋은 습관을 갖도록 보건교육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감염병 없는 건강한 중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