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 기획전시 ‘명시명곡 속 대전’ 개최

대전 문인과 작곡가가 함께한 지난 100년의 이야기를 시와 음악 공유

2025-03-21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백춘희)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은 시와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25년 첫 기획전시 「명시명곡 속 대전」을 오는 2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전문학관

“100년의 대전문학, 음악을 입히다”라는 부제의 이번 기획전시는 대전 문인과 작곡가가 함께한 지난 100년의 이야기, 대전을 노래한 시와 음악으로 만나보는 전시이다.

전시내용은 박용래, 이재복, 홍희표 등 대전 대표 시인들의 시에 신남영, 지강훈, 박홍순 등 작곡가들이 곡을 붙여 발표된 작품들을 소개하는 “노래가 된 대전의 명시”코너와 지난 100년의 대전 문학과 음악을 주요 사건별 옴니버스 형식으로 재구성한 “대전의 명곡”코너로 구성했다.

한편,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휴식과 색다른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도록 80년대 느낌의 “음악감상실”을 구성하여 워크맨과 CD플레이어, 그리고 헤드폰을 통해 전시 관련 음악을 그 시절 감성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AI 시노래 작곡 체험” 코너에서는 AI작곡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한 시 또는 내가 쓴 시를 1분 만에 노래로 만들어 들어보며 작곡가가 되어보는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전시 개막식는 3월 28일 오후 4시 대전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래의 시로 노래를 작곡한 싱어송라이터 신남영과 대전유성농요보존회가 개막 공연을 진행한다.

대전문학관 기획전시 「명시명곡 속 대전」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사업당당자(042-626-502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