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부의장, 박근혜 대통령 특사로 파견

마두로 베네수엘라 신임대통령 취임식…헌정사상 첫 야당인사

2013-04-18     김거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개최되는 '니꼴라스 마두로 모로스(Nicolás Maduro Moros)' 베네수엘라 신임대통령 취임식에 민주통합당 박병석 국회부의장을 경축 특사로 파견한다.



박병석 특사는 베네수엘라 방문 기간 동안 신임대통령 취임식 경축 행사에 참석하고,  '마두로' 대통령을 개별 예방해 취임 축하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와 안부를 전달 할 예정이다.

또한 박 특사는 양국관계의 꾸준한 발전의 모색, 우리나라 기업의 베네수엘라 진출의 호의적 고려요청, 고위급 인사교류 활성화, 문화·체육 교류 강화 등을 논의 할 예정으로 특히 이번 방문은 한·베네수엘라 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박 특사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 우리나라의 입장과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특사로 파견되는 박병석 국회부의장은 민주당 소속의 야당의원으로서 우리 정부가 야당의원을 대통령 취임식 경축특사로 파견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특사는 “평소 외교안보와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다”며 “세계 최대 석유자원국인 베네수엘라와 우리나라와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특사는 언론사 재임시절 홍콩특파원을 5년간 지내고, 워싱턴주립대 초빙연구원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오랜 기간 중국 문제를 비롯한 외교관계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쏟아왔다.